시내는 뜰에 나서 뭇별이 총총한 하늘을 바라보며 “저 하늘에 신령이 있다면 저의 랑군님을 무사히 돌아오게 하여주옵소서.”라고 마음속으로 빌고 또 빌었다. 집안으로 들어온 시내는 자리에 누워 잠을 청하여 하였으나 ...
아름다운 꽃처럼 곱게 피여난 시내를 보고난 후부터 바우는 이상한 감정에 포로되여 무슨 일이나 손에 잡히지 않았다. 밭김을 맬 때면 이랑우에서 시내의 얼굴이 얼른거렸고 나무를 찍으면 도끼날우로 그의 모습이 어려왔다...
경사롭고 즐거운 명절날이나 생일과 결혼잔치, 환갑날이면 어느집에서나 의례이 여러가지 떡을 만들어 상에 올리는것은 조상때로부터 전해 내려온 우리민족의 풍습으로 되고있다. 그래서 예로부터 민간에서는 떡방아소리와 ...
할아버지라면 명의가 아닌가! 명의가 돌아간것이다. 오득령감은 억이 막혀 대문앞에 주저앉자 그집 자식들이 쉬고 가라고 안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오득령감은 사양하고 그 자리에서 돌아섰다. 집으로 돌아온 오득령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