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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연극 이끈 극작가 욘 포세, 노벨문학상 거머쥐었다…“겁이 난다” 수상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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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64)가 올해 노벨 문학상의 주인공이 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5일(현지시간) 포세에게 노벨 문학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욘 포세는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으로 말할 수 없는 것에 목소리를 부여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상 소식을 접한 포세는 “나는 압도됐고 다소 겁이 난다”며 “이 상은 다른 무엇보다도 다른 고려 없이 문학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문학에 주어진 상이라고 본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포세는 최근 수년 간 노벨문학상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 왔다. 요세는 노르웨이 극작가로서 현대 연극의 최전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3년 소설 ‘레드, 블랙’으로 데뷔한 포세는 시, 아동서, 희곡 등으로 저변을 넓혔다.

포세가 극작가로서 가장 큰 전환점을 맞이한 작품은 1996년 내놓은 희곡 ‘누군가는 올 것이다’(Someone is Going to come)다. 프랑스의 유명 연출가 클로드 레지가 1999년 이 작품을 상연하면서 포세는 유럽권에서 극작가로서 크게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의 작품들은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출간됐고, 그의 희곡들은 전 세계 무대에 1000회 이상 올랐다.

국내에선 소설 ‘아침 그리고 저녁’(문학동네), 희곡집 ‘가을날의 꿈 외’(지만지드라마) 3부작 중편 연작소설 ‘잠 못 드는 사람들’ 등 3편(새움)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2003년 프랑스에서 국가공로훈장을 받은 포세는 4년 뒤인 2007년 영국 일간신문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선정한 ‘100명의 살아 있는 천재들’ 순위에서 8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노벨상 수상자에겐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5000만원)와 메달과 증서가 수여된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이 낀 '노벨 주간'에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