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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테러’에 도요타, 1일 일본 공장 전면 가동 중단

japan.jpg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사장이 지난 1월 14일 도요타와 렉서스의 전동화 전략을 발표하는 모습.



일본 최대 자동차 회사 도요타자동차가 1일 일본 내 모든 자사 공장 가동을 전면   폐쇄한다. 주요 부품 납품 업체가 사이버 공격 대상이 되면서 부품을 조달받기   어려워진 탓이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28일 밤 “일본 내 공장(14곳)의 생산   작업을 1일 하루 동안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하루 동안의 조치로 생산에 차질을 빚는 차량만 1만 3000대에 달할 전망이다. 일본 자동차 월 생산량의 5%에 달하는 숫자다.

원인은 도요타자동차의 주요한 인테리어·외장 부품 조달처 중 하나인 ‘고지마프레스공업’의 시스템 장애다. 이 회사가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서 부품 발주 및 수주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고, 이로 인해 도요타자동차 역시 부품 조달에 차질을   빚으면서 공장 가동을 하루 동안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NHK는 “복구 작업을 서두르고 있지만 2일 이후의 가동을 재개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보안 전문가인 NTT 데이터의 아라이 유는 “아직은 추측 단계이지만 부품 제조와 관련된 시스템을 파괴하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한 기업 전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공급망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라는 점에서 충격적”이라고 NHK에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밤 관저에서 기자단을 만나 도요타자동차 공장 전면   일시 중단 사태에 대해 “정부 역시 실태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사이버 공격과 러시아와의 관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철저히 확인한 뒤에 대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만 했다.(조선닷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