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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서 화이자 백신 접종 29명 사망


해당 의약청 “모두 고령 기저질환자… 13명은 백신 부작용 영향 미친듯”
노약자-말기환자 접종 자제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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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패서디나 소재 의료시설에서 15일(현지시간) 고령자가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는 16일 코로나19 확진자 수 100만명을 넘어선 미국의 첫 번째 카운티가 됐다.


노르웨이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고령자들이 사망해 노르웨이 보건당국이 고령층의 접종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의약청(NMA)은 16일(현지 시간)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29명이 사망했다”면서 “사망자는 모두 심각한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였고, 대부분 75세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NMA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접종 부작용도 노약자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고령자와 말기 환자의 접종 자제를 권고했다.

NMA에 따르면 사망자 대부분은 백신 접종 후 메스꺼움, 구토, 발열, 접종 부위의 특정 반응, 기저질환 악화와 같은 부작용을 겪었다. 사망자 중 13명은   이 같은 백신 부작용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NMA가 밝혔다. 나머지 16명에 대해서는 사망과 백신 접종 간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보고된 ‘접종 후 사망’   사례와 관련해 정부 보건당국이 ‘백신 접종의 영향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