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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출신 코로나 백신 개발자 사힌, 단숨에 세계 500대 부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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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태크 CEO가 '블럼버그 억만장자 지수'상 세계 493번째 부자에 올랐다.

화이자와 공동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테크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우구르 사힌(55)이 세계 500대 부자의 반열에 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신 개발로 회사 주가가 급등한 덕이다.  

 

보도에 따르면 사힌 CEO의 순 자산은 51억 달러(약 5조 5590억원)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상 세계 493번째 부자가 됐다. 사힌은 바이오엔테크 주식을 18% 보유했는데, 올해 들어 주가가 250% 이상 급등했다. 특히   영국이 화이자 백신을 승인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이후에만 10% 이상 올랐다.
 
단 10개월 만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사힌은 ‘흙수저 신화’로 불린다.   터키 노동자 출신의 부모를 둔 이민 2세다. 2008년 바이오엔테크를 함께   설립한 부인 외즐렘 튀레지(53)도 역시 터키계 이민 가정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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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한 바이오엔테크의 공동 설립자 사힌 부부. 우구르 사힌(왼쪽)과 외즐렘 튀레지(오른쪽) 부부는 30년 이상 암치료를 연구해왔다.

사힌 부부는 암 치료 연구에 30년 이상 전념해오다 코로나19 관련 논문을   읽고 백신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기존에 쌓아온 ‘메신저 리보핵산’ (mRNA) 연구 성과를 백신에 접목해 빠르게 백신 개발했고, 지난달 임상 3상에서 예방 효과가 95%에 달한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코로나19 백신이 속속 개발되면서 사힌 부부 외에도 곳곳에서 억만장자가 탄생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 모더나도 올해 들어 주가가 650% 이상 올랐다. 이에 따라 스테판 밴슬 CEO의 순자산도 47억 달러(약 5조 1130억원)까지 불어났다. 또 밥 랭거 메사추세츠 공대 교수와   팀   스프링거 하버드대 교수 등 모더나의 초기 투자자들도 함께 억만장자 반열에 들어갔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