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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후원] 중국조선족전통민속음식계열보도4   명태가공/ 진향명태


“진향은 자연 맛 그대로...”



명태는 예로부터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음식 하나이다. 기름기가 적고 담백하며 숙취해소 및 간보호, 해독 등 기능과 더불어 시원한 맛이 우리의 식성과 잘 맞는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우리가 명태를 즐겨먹는 이유를 가이 알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까닭에 “맛좋기는 청어, 많이 먹기로는 명태”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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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 또한 우리의 민간신앙과 관련 되는 음식이다. 우리는 예로부터 육지 동물로는 돼지, 바다 생물로는 북어를 통해 천신과 교감할 수 있었다고 믿어왔던 것이다. 돼지와 북어는 인간세상의 재난을 소멸시켜주며 개개인의 안녕을 지켜주는 상징물인 동시에 신과 인간을 이어주는 매개물로 여겨졌다. 또 북어는 서민들이 쉽게 널리 접할수 있는 음식으로써 신분의 귀천을 막론하고 일반 제례에 빠지지 않고 올리는 제물이었다. 오늘날 중국 조선족사회에서도 제사에는 동태음식 또는 북어가 꼭 올려지는 것이다.

이러한 명태는 각종 료리로 우리 조선족의 밥상을 장식하는 동시에 규모화, 표준화와  산업화의 길을 개척하면서 명태산업으로 서서히 일떠서고 있다.  명태가공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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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0월에 설립한 진향명태공장, 10년 뒤에는 연변진향真香식품유한회사로 탈바꿈하면서 명태가공산업의 기둥 기업으로 성장을 다그치고 있다.

“러시야에서 동태를 수입하지요. 10월에 주문하고 11월 경에는 분별작업을 하고 명란과 창란을 구분하고, 양념하고 16시간 동안 물에 담그고  자연풍을 이용하여 건조합니다. 짝태는 2-3개월, 북어는 1월부터 4월초까지 말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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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郑震宇 총경리가 작업 절차를 소상히 소개하였다.    

명태는 장기간 보관을 해놓고 필요할 먹을 수 있는 생선이다. 그래서 잡아올린 명태는 일단 건조 시킨다. 11월에 수입한 명태는 손질과 분류를 거쳐서 건조장에다 생태를 걸쳐서 냉동 건조시킨다. 그러면 밤에는 명태 세포 사이에 있는 수분이 얼어붙었다가 낮에는 얼음이 녹으면서 천천히 건조된다. 이처럼 밤에 얼었다가 낮에 녹는 현상이 수개월 반복되면 명태살이 졸아 들었다 부풀었다하기 때문에 바짝 말라도 겉이 부드럽고 누르스름한 빛을 띠게 된다.
 이렇게 말린 명태를 황태, 또는 더덕북어라고 한다. 살이 황금빛이 나고 제맛을 내는 황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4월 중순에 건조대에서 내리워 선별작업을하고 2개월 냉동고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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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연변진향식품유한회사는 피포, 짝태, 먹태, 황태, 황태포 등 여러 종류 명태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매년 동태 4000톤 가공, 작년에는 350만달러 수출기록을 올리었고 판매액 4000만원을 돌파하였다.

현재 회사는 별도의 가공 공장을 소유하고 있다, 부지 4만 8000평방메터, 건축면적 6000평방메터, 8개의 냉장창고가 있다. 명태의 원맛을 유지하기 위하여 건조기를 사용하지 않으며 인공건조를 고집하고 있다. 설비투자를 늘여 연변에서 유일한 선별기계와 포장기계, 살균기계를 사용하고 있으며 시간마다 냉동창고 온도를 측정하는 등 엄격한 작업규칙을 실행하고 있다.

“우리 회사는 연변 처음으로, 또 현재까지 유일하게 한국에 조미명태를 수출하고 있으며, 또 명란, 창란 생산허가증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연변진향식품유한회사는 2008년 ISO9001식품인증을 받았으며 금년 4월에는 국가험수를 거쳐 HACCEP인증을 획득하였다. 미국에 수출할 수 있는 자격증을 딴 셈이다.

“진향은 자연맛 그대로...”

자연색민얼굴, 날로 부푸는 꿈을 가꾸는 진향의 매력이겠다.


(글  한뫼; 사진 연변진향식품유한회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