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은 마음을 이어주는 일통역은마음을이어주는일 - OK한중번역회사대표옥기순을만나다.
한국서울시에위치한대림동은우리조선족의밀집지역이다. 재한조선족을위해힘쓰고있는여성활동가대림2동이주민협의회옥기순회장과의만남을가졌다. 단아하고여성스러우면서도카리스마가넘치는옥기순회장은기자를반갑게맞아주었다. 요녕성심양시의넉넉한가정에서태어난옥기수능ㄴ부족함없이행복하게자럈다. 1980년심양기계공업전문대학에입학하여전기자동차전업을전공, 대학졸업후대우가좋은회사를뒤로하고무작정한국행에발길을돌렸다. 돈을많이벌어잘살기위함이아니였다. 친인척들이살고있는한국이그리워서였다.
통역사가되기까지 누구가그럴듯이타국에오면가장두려운것이차별이다. 그러나옥기순은그런것따윈두려워하지않았다. 배울만큼배웠고남들보다뒤쳐지지않는다고생각한옥기순은한국에오자마자가장먼저찾은일은통역이다. 중국에있을때도자신감하나로통역일에적지않게해왔던일이지만한국에있는기존통역사들보다못한것이없다는자신감하나로통역일에무작정뛰어들었다. “사실우리조선족들은우세가아주많아요. 태어날때부터한어, 조선어를완벽하게배웠기때문에이딜가든굶어죽을일은없을거얘요” 농담삼아한소리이지만당당한통역사가되기위해서자기스스로가더우수하여야된다고생각한옥기순은늦은나이에한국방송통신대학석사과정까지마쳤다. 옥기순회장은한국에는한중전문적인통역사가아주적다고말하였다. 우리조선족들한테놓고말하면이것은아주넓은시장이자앞으로후대들이개척해야할일이라고하였다. 자신의능력과재능만있다면언제어디서에도통역할수이쓴ㄴ기회는주어질것이라고하였다. 기자와의인터뷰에서재미나는에피소드하나를이야기하였다. 한의뢰자가옥기순이다른번역사보다비싸다는이유로두군데나다른곳에번역을의뢰하였디만두곳모두번역과정의미도잘못되고뜻표달에도차이가있어다시옥기순한테번역을해달라고찾아왔다는것이다. 옥기순회장은절대가격을낮추지않을뿐더러자신감있게자신의번역은다른곳보다비싸긴하지만정확도만보존하고있으니혹시번역중문제가생길우려는절대하지말라고자신감있게답했다고한다. 나중에의뢰자는다시한번찾아와서번역을잘해준데대해고마움을표시했다고한다. 여러가지크고작은통역, 번역일을한것이밑거름이되어 2011년스스로번역회사를꾸리고현재는번역회사대표이사로있다.
재한조선족의지팡이 2000년한국에입국하자마자옥기순회장이발벗고한일은기혼동포2세한국국적취득이다. 옥기순회장은거의매일이다싶이국회에탄원서를제출하였으며노력끝에그정책은정식통과되었다. 이후기혼자들도국적을취득할수있게되었다. 이를계기로많은귀환자들이나타날수있었으며영주권자또한많아졌다. 그외에도옥기순회장은한국에있는조선족들을위해힘써왔다. 2009년대림2동학생들에게방과후중국어교실을설립하고무료로학생들에게중국어를가르치고있는가하면사고다발지역인대림동동포밀집지역을여성의몸으로한밤중에두려움도무릅쓰고자원적으로야간순찰다녔다. 재한조선족을위해힘쓴옥기순회장은 2013년대림2동이주민협회회장으로당선되었다. 기자가우스개소리로“한국인들이조선족무시하는데어떻게생각하냐”는물음에옥기순회장은호탕하게웃으셨다. 그건일부개인적인‘미꾸라지’들이우리조선족단체물을흐린것뿐이지우리조선족전체가그런건아니지않는가? 문제있는사람은어디서나존재할수있다. 다만, 그문제를어떤시각으로보냐가문제인것같다. 모든한국사람들이재한조선족을적대시하는건아니라고답하였다. 조선족만큼완벽하게두가지언어를구사할수있는사람이없다면서우리조선족들은어딜가든당당할필요가있으며, 일부사건때문에창피할필요없이나자신만떳떳하면된다고하였다. 마음을이어주는일에종사중인옥기순회장은모든한국사회가조선족을기시하고얕잡아보는것이아니니자신의소질만높이고자신스스로만당당하면어디서든설지리는있다고말했다.
글 육삼 사진제공 옥기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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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조선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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