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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조선족사회, 한국주류사회와 빨리 접목해야/ 이해응 박사 인터뷰

재한조선족사회, 한국주류사회와 빨리 접목해야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9일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명예부시장 4명을 위촉했다. 왼쪽부터 김정안, 유지인 명예부시장, 박원순 시장, 이해응, 권지웅 명예부시장.jpg


오늘에소개되는인터뷰대상자는특수한신분의여성이다. 연변대학에서 학부 출신, 이화여대 여성학 박사, 생각하는나무BB공동대표이해응씨이다. 그에게는 서울시 외국인 명예부시장이란 명함 하나 더 있다. 재한  조선족으로

서는직위에오른 1인자일 것이다.

시민의시장이라고불러지는박원순서울시장이취임하면서자신의시정철학에따라단체와시민과의소통의하나방식, 창구작용으로 2012년 어르신, 장애인, 청년 세 분야에서 출발, 현재는 10여개 분야로 확장되었다. 각 분야에서 적극 활동중인 사람 중 추천, 심사 등 절차를 거쳐 선발된다. 이해응 씨는 외국인분야에서 명예부시장으로 선정된 것이다.

인터뷰는이화여대정문커피빈커피숍에서있었다. 10시 경에 이화여대 학생을 상대로 특강이 예정되어 이 곳에 장소를 정한 것이다.

자원봉사직이라생각하면됩니다. 무보수지요. 시민, 단체들의 현장 목소리를 전하는 작용이 큽니다. 매달 정례 회의, 시에서 개최하는 정책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에 첨석할 수 있으며 시정에 자신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요. 박원순 시장하고는 회의·면담·전화 등 언제든 소통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행정효율이 높고 일처리가 신속하고 결정에 대한 집행은 절대적입니다.

노무현시대정권철학과의지의연속인것이다.이러한 작용은 한국조선족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노동자, 난민, 동포가 정책적으로 배제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아시다싶이 1999년 재외동포법이 발표되면서 중국조선족과 구 소련 고려인이 제외되었지요, 나중에 위헌으로 판정나고 2004년에 다시 포함되었으나 비자 등 면에서 불공정 대우를 받고 있는 사실이지요. 재미교포는 전부가 F4비자이지면 중국조선족은 단순 노무자가 F4비자를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수가 20여만에 달합니다.

한국은 4년마다 대선을 통해 정권이 교체되면서, 특히 여야가 교체될 경우  동포에 대한 정책 역시 평형성과 공정성, 지속성을 유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외교부에 외국국적동포과가 있었고, 이 시기 방문취업제도가 도입된 것이다. 정부의 의지가 관건적인 작용을 한 것이다. 하지만 이명박정부가 들어서면서 취했고 이는 동포정책의 연속성과 보완에 소극적 작용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한국정부나사회가재한조선족사회에대한관심은엄청나게변해가고있습니다. 2014년을 기준으로 보아도 좋습니다. 중국동포들은 자립과 역량 강화가 필요합니다. 한국의 정당, 정부와 단체와의 교류가 시작되고 날로 긴밀하게 움직이는 양상입니다. 한국정부 차원에서도 조선족사회에 대한 요해와 이해가 중요시되고 있으면 여러 경로와 방법을 거쳐 함께 재한조선족 문제점을 고민하고 해결하고 지원하려는 모습과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지요. 금년에도 재한조선족 비영리 사단법인 단체를 대상으로 5개 사업항목에 7000만 한화 예산이 책정되었고, 그중 책자 등 인쇄에 2000만원이 지원되고 기타 행사에 5000만원이 지원 됩니다. 금액상 큰 돈이라 말하기는 어려워도 이러한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 중요하지요. 하지만 재한 조선족단체 중 많은 이가 동포정책에 익숙하지 못하며 소통의 개념이 빈약하며 개개인으로 볼때 총체적 자질이 너무 낮습니다.

현재서울에재한조선족단체가 50-60개 되고 서울 대림동을 중심으로 조선족이 경영 또는 편집을 맡은 신문사가 약 20종이 된다. 얼마전 한 기사에 적은 것처럼 조선족단체 중 0명 회원인 것이 수두록하다고 한다. 신문도 정규적으로 출간되는 것은 몇 개 없고 생각나면, 또는 여건이 되면 불쑥 1-2개 출간하는 생각나는대로신문이다. 취재나 독점뉴스는 거의 없고 대부분이 다운식 지면이다. 누구 보아도 전반 사회가 흩어진, 조직성을 상실한 모습이 역역하다.

재한동포사회는통폐합을거쳐일단뭉쳐야합니다. 그러한 노력을 저희들도 하고 있습니다. 중국동포현안 해결을 위하여 서남권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였습니다. 동포사회에서는 큰 사건이라 하겠지요.  

서남권이란영동, 구로, 관악, 금천 등 4개 지역을 포함하며 협의체는 생활안전, 교육, 사회문화 등 분야로 나누어 활동한다. 지난 5월 8일 동포위원회준비위원회를내왔다. 우리에게는지금통일적인움직임과대응이필요하지요. 이러한 차원에서 지난해에 제안하여 중소기업무역활성화를 목적으로 서울에 글로벌센터를 추진중이며 서울시 산하에 외국인무역아카데미를 금년 4월에 오픈, 500여명이 강습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오픈된마인드를지향하고있습니다. 정책적, 경제적, 문화예술에서 재한 조선족도 하루빨리 그 조류에 합류해야 하지요, 정책제정에 적극 참여하고, 경제적으로는 우선 봉사사업에 게으르지 말며 문화예술면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이지요. 재한조선족사회는 스스로 한단계 높은 사회로 진입해야 합니다.

급변하는중국의위상과더불어한국사회가재한조선족사회에대한중시도가높아가고있으며또한재한조선족이한국사회정치, 경제, 무역, 문화 교류에서의 진가가 날로 인정받고 그 활약상도 뚜렷하게 안겨오고 있는 현시점, 우리는 한국주류사회에 진입해야 하는 급선무를 안고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자라나는한국의젊은세대에중국을, 그리고 중국의 조선족을 소개하고 싶고 중국에 대한 깊고, 옳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싶지요. 이들은 중국에 대한 이해가 너무 없어요. 그리고 제가 공동대표로 있는 BB센터를 더 확실하게 꾸려나가는 것이 소원입니다.

재한조선족이한국정치에대한관심과참여도는조선족자체에하나의과제로남아있으며이는재한조선족의발전과사회적작용, 위상에 적극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며 이 또한 조선족 사회의 종합적 경쟁력이 밑거름이 될 것이다.

문자한산기자/ 사료사진제공 이해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