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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육삼정 의거의 주역 원심창 의사 기념관 평택서 개관

평택.jpg평택에 '원심창 기념관' 개관

지난 17일 경기도 평택시 팽성레포츠공원에서 '원심창기념관' 개관식이 열렸다.

일제 강점기 중국 상하이 '육삼정 의거'의 주역인 독립운동가 원심창 의사를 기리는 기념관이 경기도 평택에 문을 열었다.

사단법인 원심창의사기념사업회는 평택시 소재 팽성레포츠공원 내 팽성실내체육관에 '원심창기념관'을 개관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열린 개관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 이종찬 광복회장, 한시준 독립기념관장,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김기성 원심창의사기념사업회 회장, 원주원씨 문중 간부 등 각계 인사 220명이 참석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축사에서 "원 의사는 저희 집안의 이회영·이규창과 함께 독립투쟁을 한 동지로서 각별한 인연이 있다"며 "육삼정 의거는 1932년 윤봉길 의사의 훙커우 공원 의거 이후 일제의 검열 검속이 강화된 상하이에서 잠들어 있던 조국 독립운동의 불씨를 되살린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원심창기념관을 통해 선열들이 얼마나 어려운 상황에서 투쟁했는지   기억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또 "해방 후 일본에 남아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민단을   창설하고 조선총련과의 대결을 불사한 원 의사의 활동은 높이 평가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날은 1933년 3월 17일에 결행한 '육삼정 의거' 91주년이고 하다. 기념사업회는 "'육상정 의거'는 일제 강점기 한국인이 행한 해외 3대 의거 중 하나로 다 함께 기억하기 위해 개관일로 잡았다"고 소개했다.

기념관 건립 예산을 지원한 평택시의 정장선 시장은 "기념관 개관을 계기로 '육삼정 의거'의 전말을 널리 알리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원 의사의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교육의 공간이 되도록 삼겠다"고 말했다.

한국성 국가보훈부 경기남부지청장은 "국가보훈부는 일제강점기 어두움을   밝히는 등불이 된 대일항쟁의 역사, 고귀한 나라 사랑의 역사가 미래세대에 전해지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은 "원심창기념관 건립은 국기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환영했고, 김이중 재일민단 단장은 "제11, 12대 단장을 역임한 민단의 대선배인 원 의사의 통일 의지를 계승해 통일시대를 여는 데 힘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말했다.

원 의사가 일본에서 창간한 민족신문인 통일일보는 개관에 맞춰 원 의사의   인물사, 재일동포사, 독립노농당 창당 등 정당사, 통일운동사 등과 관련 된 유물 265종과 7천233페이지에 달하는 자료를 기탁했다.

강창만 통일일보 대표는 "원 의사는 해방 이듬해인 1946년 서울 효창공원에 있는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순국 지사의 유해를 조국으로 봉환하는   데   앞장선 분"이라면서 "생전에 원 의사가 후배들에게 강조한 솔선취난(率先就難)의 자세,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앞장서서 행동하라는 가르침을 지금도   후배들이 가슴에 새기고 있다"고 회고했다.

평택1.jpg원심창기념관을 둘러보는 내빈들

평택시 팽성레포츠공원 내에 조성된 원심창기념관을 둘러보는 내빈들. (연합뉴스)